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삶/연고도 없이 귀촌을 했다고?

(MZ 귀촌일지)장작만 보면 물욕이 생긴다..전생에 나무꾼 이였나..?

by 우주의오로라 2025. 3. 1.

"늦게 배운 아궁이질이 무섭다"

김장파티 이후로 (김장파티가 궁금하신분들은 아래링크 클릭하셔서 우주의오로라 게시글 Ep1.귀촌일지-김장편 보시면 됩니다^^)
아래링크 클릭♡

 

Ep1.귀촌일지-연고도 없는데 덜컥 귀촌을 결심하다(유튜브 우주의오로라)

"어차피 귀촌해야 할 운명"  나는 효자에다 장남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장녀.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우리가족은 도시에서 살다가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이었다) 지금은 사라질 지방 소도시 순위

rainbow-mind.tistory.com


아궁이의 진정한 참맛을 알아서 그 후 시골에서는 땔감 장작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보물인지를 실감했었다. 실제 시골이라 그런지 우리동네 당근앱에는 장작이나 땔깜을 몇십만원 몇백만원을 주고 거래하기도 하더라. 처음엔 무슨 나무를 이렇게 돈주고 사나? 널린게 나무아닌가 이런 애송이 같은 생각을 했더랬지..

얼큰 칼칼했던 아궁이표 뼈해장국
이렇게 장작불에 푹 끓이면..가마솥이 아니라도 진짜 맛있게 노골노골한 살과 뼈..


아궁이의 참맛을 알고난 뒤 (그분들은 난방 용도가 더 크시겠지만) 귀촌전에는 없던 "장작 물욕"이 생겼다.

오죽하면 길가다말고 갓길에 차세워 남의집 장작 쌓아둔거 구경하기도 했었다. 일명 "장작멍", 그 이후 친정아버지와 사위는 쓰러진 나무 장작을 주으러 다니기도 했는데 집앞이 바로 강가라 쓰러진 땔깜용 잔나무가 많았다. 그러다 집 지을거라고 베어놓은 나무 한그루를 들고가도 된다고해서 웨건을 가지고가 들고왔다 나무뿌리 가르기에 성공하는장면이 우연히 담김.

불멍보다 무섭다는 갓길에 차세우고 남의집 장작멍중
부러움의 손끝...워워..우리꺼 아냐..그냥 보는거야..

 

우주는 나무뿌리 쪼개고, 장인어른은 나무톱질중. 진짜 엄마말씀대로 전생에 부부였을지도..합이 짝짝 맞는 사위와 장인. 보고 있으면 감사하다. 우주한테도 친정아버지 한테도.

저 나무 뿌리 기둥이 바짝 말라서 정말 두껍고 단단했다고 함.근데 내가 찍고 있는거 어떻게 알았지? 가르자 마자 집안을 보는데?

"지금은 땔깜 부자"

 친정아버지 지인분께서 공장에서 폐목을 한차 실어다 주셨다. 감사의 마음으로 소주 한박스를 실어드렸다. 지금은 깔끔하게 주차장 화단에 있던 땔깜을 집 뒤 창고로 옮겨놓았는데 땔깜 쌓아 놓았다고 이게 이렇게 배부를 일인지.내가 못해본 경험들이라 재미있고 즐겁다. 불멍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펜션 온 기분으로 그렇게 지내고 있다. 맑은 하늘, 노을, 바람.  그냥 지금 내가 있는  이곳 시골이 좋다. 귀촌일지 오늘의 시골 교훈 장작보기를 금같이 하라. 끝~~


SUBSCRIBE FOR DREAMS COME TRUE❤️

🌕YOUTUBE : https://www.youtube.com/@AuroraofCosmos

 

우주의오로라 Aurora of Cosmos

하고싶은거 하며 재미있게 사는 가족이야기 :) 우당탕탕! 좌충우돌! 조금은 어설프면 어때요? 누구에겐 용기를. 누구에겐 희망을. 누군가에겐 웃음을. 우리만의 리듬으로 행복을 여행 중 입니다.

www.youtub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