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장작 자르기,텃밭 고르기,비료 뿌리기"
오전에 아빠께서 전화가 오셨다. 동몽인은 하필 부재일이라 일을 도와주지는 못하는 날인데 아빠는 혼자 하시면 된다고 괜히 사위 바쁘게 하지 말라셨다. 고모부께 나무 자르는 기계를 빌려 오셨다며 얼마전 엄마의 지인분께 한트럭 얻어놓은 장작더미들을 자르고 정리해 주러 오신댔다. 주차장옆 텃밭과 마당에 놀고 있는 텃밭을 골라 주시고 냄새 안나는 비료를 뿌려 주신다고 하셨다. (심지어 우리 부부는 할 줄 모름ㅋㅋㅋ)귀촌은 딸이 했는데 아빠가 더 바쁘신 요지경. 딸바보 아빠는 딸이 서른이 넘어도 육아 하시느라 바쁘시다.
오른쪽 마른 통나무는 아빠와 우주가 쓰러진 나무를 구해와 톱으로 잘라 놓은것. 시골로 귀촌하고 보니 장작 귀한것을 알아서 장작물욕이 생겨 버린 우리 부부. 장작으로 아궁이 땔깜으로 쓰기도 하고 불멍도 하기도 하며 화로 바베큐 파티에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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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1 - [#행복한 삶/연고도 없이 귀촌을 했다고?] - (MZ 귀촌일지)장작만 보면 물욕이 생긴다..전생에 나무꾼 이였나..?
(MZ 귀촌일지)장작만 보면 물욕이 생긴다..전생에 나무꾼 이였나..?
"늦게 배운 아궁이질이 무섭다"김장파티 이후로 (김장파티가 궁금하신분들은 아래링크 클릭하셔서 우주의오로라 게시글 Ep1.귀촌일지-김장편 보시면 됩니다^^)아래링크 클릭♡ Ep1.귀촌일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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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옆쪽으로 지저분하게 장작들이 쌓여 있어서 꽤 신경이 쓰였다)
(집 마당 뒷쪽으로도 얻은 장작 더미가 쌓여 있다. 사진상으로는 길게 보이지 않는데 길이가 1미터 이상되는 땔깜들)
이 땔깜들을
장작들 자를때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다. 아빠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뿐..? 아빠는 2어시간만에 저 많은 장작들을 다 자르시고 텃밭 두군데를 고르시고 비료를 치시고 고랑을 만들고 가셨다. 번갯불 콩 구워 드시듯이 호다닥. 우렁각시 처럼.
봐도 봐도 정갈한 장작더미들. 아이들이 탐험놀이나 술래 잡기를 할때 집 뒷쪽으로 많이 다니는데 아이들 발에 혹시 걸려 넘어질까 차곡차곡 정리해주신것 보면 참 꼼꼼하신 두분. 그것뿐만 아니라 벽을 감고 올라오는 장미 가시덩쿨이나 가시나무들 아이들 얼굴 긁히지 말라고 가위로 다 뽑고 제거해 주고 가셨다. 아이들에게 절대 밟고 올라가면 안됀다고 단단히 일러둔 상태. 우리 아이들은 고맙게도 한번 주의를 주면 말을 참 잘 들어 주는 편이다.(안전에 대해서는)
딸이 귀촌했는데 오늘도 엄마아빠가 더 바쁘신 나의귀촌생활 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고 행복한 귀촌생활~! 아무 연고없이 귀촌을 했지만 자연을 벗삼아 아이들과 뛰어 놀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이렇게 사는것 정말 만족한다.
이 텃밭엔 고추도 심고 가지도 심고 깻잎도 심을 예정. 앞으로 귀촌 생활 포스팅을 풍족하게 올려 보려 한다. 주차장 옆 장작이 쌓여있던 텃밭도 깨끗하게 아빠가 정리해 주셨는데 사진을 못찍었네 ㅎㅎ 거기엔 상추를 가득 심을 예정이다. 마당에서 바베큐 해먹으면서 바로 상추 뜯어서 수돗가에서 씻어서 바로 쌈싸먹기~!! 계획은 그럴싸 하죠?
다음 장날에 아이들과 모종을 사와서 심는 이야기도 함께 포스팅 할게요~! 구독하거나 즐겨찾기 해주시고^^ 자주 놀러와 주세요..
이 가족은 귀촌해서 뭐하고 사나..뭐 먹고 사나..한번씩 생각 나실때 마다 들러서 구경한번 쓱 해주시고 가셔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었다고 하죠.
하물며 디지털 정보화가 넘치는 과부화시대에 친히 시간을 내주신 당신과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요?
소중한 인연으로 ❤️공감 꾸-욱. 😊구독 꾸-욱 해주시면 다음 포스팅으로 행복한 에너지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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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오로라 Aurora of Cosmos
하고싶은거 하며 재미있게 사는 가족이야기 :) 우당탕탕! 좌충우돌! 조금은 어설프면 어때요? 누구에겐 용기를. 누구에겐 희망을. 누군가에겐 웃음을. 우리만의 리듬으로 행복을 여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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