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숫집사장보다는 모차르트처럼
엥? 아이들 깨우는데 갑자기 무슨 국숫집 사장이고? 모차르트는 또 뭐지? 우리가 국수 미는 사장님의 손을 생각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손을 생각하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나와 동몽인은 아이들을 국수반죽보다는 피아노라고 생각하며 핑거댄스를 춘다 ㅎㅎㅎ바로바로 국수밀대를 밀 때처럼 아이들을 흔들어 깨우지 않고 아이들의 옆구리, 허벅지, 등을 피아노 연주를 하듯이 손가락을 튕기며 건반을 치며 깨운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 하면 효과(?)가 없다. 조금 웃긴 말인데 동몽인과 나는 항상 뮤지컬 배우라고 생각하며 대사를 뱉으며 아이들을 깨운다. " 어? 여기 아주 귀여운 피아노가 있잖아? 마침 잘됐다. 피아노를 치고 싶었는데, 어디 한번 연주해볼까? "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이 소리를 자면서 귀로 듣고 있는 듯하다. 정말 신기하게 말이다. 대사를 뱉고 손가락을 튕겨 아이의 엉덩이에서부터 옆구리까지 연주를 했다. 눈을 감고 아직 자고 있을 수도 있고, 잠에서 깼지만 연주 한번으로는 아이의 반응(?)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 번 더 " 오랜만에 피아노 연주를 하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한데? 좋아. 이렇게 귀여운 피아노는 칠 수 있을 때 마음껏 연주해 볼 거야. 자 그럼 시작해 볼까? " 우리의 대사가 끝나기도 전에 아이는 차마 씰룩거리는 입꼬리는 주체 못 하고 눈을 지그시 감은채 웃고 있다. 두 번째 연주가 끝난 후부터는 이제 그만 연주하고 싶어도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또! 또! 를 외치게 돼서 앵콜공연이 몇 차례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웃음으로 시작하는 아침. 아이에게도 엄마아빠에게도 오늘 하루의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여기서, 웃으며 시작하는 아침과 자존감 높은 아이와 무슨 차이가 있냐고? 이 질문에 나는 역으로 다시 질문하고 싶다. 아이가 웃으며 시작하는 아침이 정말 아이의 자존감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나요? 하고 말이다.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신나고 활기차게 시작하는 아침은 분명히 아이의 마인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긍정적인 마인드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아주 강력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공연을 마치며 연주자의 한마디
연주자가 훌륭한 연주를 피아노 건반과 합심(?)해서 앵콜공연까지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 그런데 공연을 마치자마자 이거면 됐어하고 관객들을 향한 아무런 인사도 없이 무대 뒤로 쏙 들어가 버린다면? 어딘가 이상하지 않는가? 혹은 어딘가 불쾌하기까지 하다. 관객들은 연주자와의 교감을 하며 무대를 즐기고 있다가 이런 경우에는 그 교감이 불신으로 바뀔 수도 있겠다. 바로 이것이다. 아이를 모차르트처럼 깨웠고 앵콜공연까지 했다면 " ㅇㅇ야. 너 이제 일어난 거지? 빨리나 와 유치원(또는 학교) 갈 준비 해야지." 하고 휙 먼저 방을 빠져나오는 일은 없길 바란다. 이렇게 해버리면 그렇게 예술혼(?)을 불태우며 연주를 한 것은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연주가 끝난 연주자는 " ㅇㅇ야. 잘 잤어? 굿모닝~ 엄마(혹은 양육자)는 우리 ㅇㅇ덕분에 오늘 하루가 아침부터 행복한걸? 고마워, 사랑해 (꼭 안아주기) " 이 방법은 앵콜공연을 끝도 없이 외치는 아이를 상냥하게 제지할 수도, 앵콜공연을 교감으로 마무리하기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긍정적인 말과 사랑의 표현을 한 우리 어른들의 자존감도 동시에 올라가는 아주 따뜻한 말이다. 아이는 덕분이라는 칭찬과 함께 따뜻한 스킨십으로 자존감은 어제아침보다 더 UP 되었다.
*비바키즈의 Guide
해가 떠오르고 오늘이었던 하루가 어제가 되고 어제의 내일이었던 하루가 오늘이 되는 아침. 불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은 어른들은 아무도 없겠지?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웃으며 시작하는 아침이 다시금 오늘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되기도 하니까. 사실 아이들이 웃으며 일어날 때보다 징징거리고 울며 일어나는 날이 더 많았던 비바 하우스 우리 집.ㅎㅎ그런데 지금은 곤하게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깨울 때에도 으앙 소리보다 빙그레 웃음 지으며 아이들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은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고, 그 미소를 보며 행복한 동몽인(=남편)과 나 비바는 또 다른 긍정에너지를 하루의 일과에 반영하기도 한다. 비바 하우스의 비결 중 하나는 '인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이가 징징거리고 울 때에도 아이들의 시선에서. 어른들의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아무 이유가 없이 우는 것도 우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며 포용적인 마음으로 곁에 있어주기. 달래려 하지 말고 안아주고 예쁜 말로 아침인사 하기. 장난 한 스푼이면 이야기는 조금 더 쉬워진다. 부끄럽지만 정말 구체적이고도 사소한 대화를 스토리에 기록해보려 한다. 이 사소한 대화가 누군가의 행복한 아침이 되기를 바라면서..
반짝반짝 우리 아이의 레인보우마인드를 위하여:)
엄마도,아빠도,양육자님도 함께 자존감을 올리는 스토리로 찾아뵙길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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