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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마인드/자존감UP 신박한 육아비법서

아이만의 에펠탑 쌓기! 얼마나 높게? 아이의 자존감만큼!

by 갓생이 살고싶은 VIVA씨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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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눈뜨자마자 에펠탑 쌓는 4살 시절의 루리:)

우리 집에 아이만의 에펠탑이 생겼어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도전자체를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러한 불안함 속에서도 자기 키보다 높은 에펠탑을 스스로가 쌓았다면? 아이는 성공의 기쁨과 동시에 자신이 해냈다는 뿌듯함이 들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자아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혀주는 아주 간단한 놀이! 에펠탑 놀이를 소개합니다! 짝짝짝!

에펠탑 쌓기 놀이 준비물

  • 종이컵
  • 격려와 칭찬

준비물이 간단해도 이렇게 간단할 수 있을까요? 종이컵은 일반 180ml의 종이컵을 사용하셔도 되고 저처럼 380ml의 종이컵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380ml 종이컵을 사용했어요. 이 종이컵은 두루두루 아이와의 놀이에 쓰이는 엄청나게 활용도가 높은 아이이니 만약 집에 없으시다면 이참에 구입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절대 1회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놀이에 쓰고 또 쓰고 심지어 요리할 때도 쓰고 있는 만능템. 1회용 종이컵이 아니라 다회용 종이컵이라고 불러야겠어요. 가격도 100개에 6000원대로 구입했습니다. 용량이 큰 사이즈의 종이컵을 사용하면 아이가 몇 번 쌓지 않아도 아이의 키를 뛰어넘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더 좋은 것 같고 정리할 때도 몇 개 안 되니 작은 종이컵을 사용할 때 보다 정리하기도 수월 하였어요. 놀이방법은 보시다시피 정말 간단합니다. 종이컵 네 개를 놓고 그 위에 책을 올리는 것을 반복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종이컵을 어떻게 놓을지는 상관이 없답니다. 실제로 사진에서는 종이컵 입구가 위로 향하고 있는데 몇 번을 반복하면서 놀기에 어떨 때에는 입구가 바닥에 놓이게끔 쌓을 때도 있거든요. 책은 너무 두껍고 무거운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쌓다가 무너지게 될 때에 아이가 무거운 책에 다칠 수도 있고, 또 너무 무거운 책을 쌓아놓으면 나중에 아이가 이 탑을 무너뜨리기가 힘들거든요. 여기서 '이렇게 힘들게 쌓은 책을 무너뜨리게 한다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네. 맞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있다가 말씀드릴게요

저 같은 경우 국민책이라고 불리는 추피책을 이용해서 쌓아줬어요. 아이가 팔 뻗어 쌓기에도 무리없는 두께에 가벼운 책이라서요. 책을 꽉 쥐고 팔뻗어 쌓고 있는 모습. 저렇게 아이에게 무겁지 않은 책이 좋답니다. 사진에서 처럼 벌써 루리의 키를 훌쩍 넘겨버려 의자 위에 올라가서 쌓고 있어요. 에펠탑을 쌓다 보면 무너지기도 하는데요, 이때에는 옆에서 격하게 격려해주시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루리도 몇 번 눈물을 보였는데 그때마다 "우와~ 루리야. 방금 어라(실수할 때마다 '어라?'를 모았다고 이야기해 주어요. 실수도 꼭 필요하다고 가르치고 있답니다)를 모았네? 방금처럼 책을 올릴 때 급하게 올리면 무너진다는 걸 알았으니까 다시 해볼 땐 천천히 하면 되겠다! " , " 이만큼 쌓은 것도 대단해! 그래도 한번 더 해본다면 엄만 루리가 더 높이 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등 이렇게 몇 번 격려를 해주면 아이는 고맙게도 격려를 받고 다시 용기를 내보기도 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라 할지라도 '우리 아인 그냥 포기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격려 한번 해줘 보세요.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 생각보다 칭찬과 격려에 큰 힘을 얻는답니다.

와우, 어느덧 루리가 의자에 올라선 본인 키보다 더 높이 쌓아 이번에는 책상 위에 올라가서 쌓고 있어요. 위험하지만 않다면 주변 가구들을 이용해서 놀이를 이어갑니다. 가구에 아이를 올리기에 힘든 상황이라면 아빠나 엄마, 양육자님이 아이를 받쳐 안아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여기서! 지켜보는 엄마나 아빠가 책을 쌓거나 종이컵을 쌓으면서 놀이에 너무 많이 개입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오롯이 아이의 힘으로 쌓았다고 느껴질 수 있게끔 살짝살짝 어긋난 책이나 종이컵 방향만 매만져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 손이 많이 가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 아이가 책을 가지러 간 사이에 후다닥. 손은 눈보다 빠르다. 아시죠?

종이컵을 다 쌓고 뿌듯해하는 루리의 표정에서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대견함을 느끼고 있는지, 느껴지시죠? 아이가 더 쌓고 싶어 해도 종이컵 에펠탑 위치를 넘어지기 전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어 주셔야 해요. 왜냐, 우리 아이가 직접 무너트릴 수 있게 말이죠. 여기서 궁금증! 왜 쌓은 에펠탑을 무너트려야 하냐고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도전을 두려워하는 이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요. 바로 이 두려움을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는 표현이 좋겠어요. 아이가 아이만의 에펠탑을 쌓아 올리는 과정 중에 무너지는 것을 반복으로 겪으며 인내를 배우고 다시금 도전해 보며 도전에 익숙해져 있을 때 스스로 에펠탑을 무너뜨릴 때에는 또 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무너지는 것 자체가 실패가 아님'을 배우게 됩니다. 이때에 지켜보며 서포트해주던 엄마나 아빠의 말 " 와, 이렇게 멋지게 무너트린단 말이야? 대단한데? ㅇㅇ야. 포기하지 않고 쌓으니까 이렇게 멋지게 무너트릴 수도 있네. 에펠탑이 무너진다고 해서 실패가 아니라, 루리가 아까 무너졌을 때 그만 쌓을 거라고 포기해 버렸다면 이렇게 멋지게 무너트리는 것도 못 보고, 그게 실패였겠다 그렇지?" 아이가 무너뜨릴 때에는 발로 힘차게 차라고 해도 좋고 태권주먹을 날려도 좋고 위험하지 않은 칠 것(예를 들어 저희는 실리콘 국자를 줬습니다. 하하)을 줘도 좋아요. 무너트릴 때에는 있는 힘껏 치라고 해주세요. 아이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것은 덤입니다. 이렇게 효과 좋은 놀이를 안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오는 휴일. 아이와 에펠탑 쌓기 어떠세요? 당장 종이컵 주문하러 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양육자입니다. 그런 모습 칭찬합니다. 아주 잘하고 있어요! 토닥토닥


*비바키즈의 Guide

다음 포스팅에도 간단하고 쉽게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들고 오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는 오늘이 일요일이네요. 비도 오고 있고 연휴는 긴데 저도 모처럼 종이컵을 꺼내어 6살이 된 루리와, 4살이 된 루리라와 함께 에펠탑을 지어 봐야겠어요. 포스팅을 하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다 제 스토리를 방문해 주시고 읽어주시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행복한 휴일, 아이에게 사랑을 올바르게 주고받는 사랑이 꽉 찬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짝반짝 우리 아이의 를 위하여:)

엄마도,아빠도,양육자님도 함께 자존감을 올리는 스토리로 찾아뵙길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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