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에 있는 칠성꽃시장 대구꽃백화점을 두딸과 함께 다녀왔는데 세상에나 세상에나~앞으로 자주가게 될 것 같은 예감!! 루리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하면서 입학꽃다발을 셀프로 만들기로 했다. 그것도 루리가 원하는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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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꽃시장/대구 꽃백화점/딸 둘과 함께가서 더 행복한 꽃쇼핑 찐 리뷰!!/주차장 안내/(내돈내산)셀프 꽃다발 만들기 대작전!!/2층 생화매장
칠성 꽃시장/대구 꽃백화점/딸 둘과 함께가서 더 행복한 꽃쇼핑 찐 리뷰!!/주차장 안내/(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우주의오로라 입니다. 오늘 저흰 첫째 딸 루리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하고 왔는데요. 벌써 초딩 부모가 된다니..감개가 무량하여 몇일전부터 오로라는 밤마다 코찔찔 감동의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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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고른 생화를 골라 들쳐안고 룰루랄라 루리의 뒷모습❤️
집으로 와서 신문지 포장을 벗겨보니 생각보다 더 꽃 양이 많다.
그리고 더 싱싱하다. 온 집안에 퍼지는 꽃향기 정말 향기로와
온가족이 기분이 좋아지는 꽃내음🌷
둘째 루리라는 꽃시장을 가기 전부터 연보라꽃을 사겠다고 연신 이야기 했는데, 정말로 꽃시장에 가서 몇번을 둘러 보더니
신중하게 고른 연보라색 프리지아!
가격은 무려~!!!! 단돈 4000원!!! ㅎㅎㅎ 득템!!!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 근처만 가도 저 작은 묶음이 방향제가 필요 없을 정도다!
꽃시장 엘리베이터 안에서 ㅎㅎ작은 손으로 둘둘 말린 꽃잡고 본인 꽃이라며 야무지게 들고 다니더라는..ㅎㅎ
루리라야 참 잘샀다. 가격도 착한것을 ^^ (향기도 좋아서 그랭..❤️)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이 입학식 이었기에 꽃다발을 만들 꽃들을 선별해 달라고 했더니
루리 본인이 꽃시장에서 고른 꽃들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꽃송이들을 분류하는데 얼마나 신중한지 ㅎㅎ
우주가 가시를 제거하니 잘 제거 했나 검사도 하고, 아기때부터 꽃을 좋아했던 터라 얼마나 적극적인지
새벽동안 물올림을 해주고 입학식날 아침인 오늘 아침에 꽃다발을 만들었다.
몰골이 좀..그런데 이때 시간이 새벽 6시라서 이해 바랍니다..(쿨럭) - 꽃든 귀신 아녀요..
현관 입구에 다른 꽃들과 함께 물올림을 해놓았던 분류한 꽃들을 조심조심 들고 와서
자! 꽃다발..한번 해보자! 해보는거야! (한번도 해본적 없음)
일단 모르면 유선생님 에게로..(유튜브)
그렇게 열심히 보는데 .. 네..모르겠고요?? ㅋㅋ 저는 시골 다이소라서 제 손에는 흰색 부직포와 크라프트지밖에 없습니다만?
크라프트지로는 고깔 모양을 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꽃은 라운드 모양이 아니라서 안예쁠것 같은데...고뭐고 그냥 못하겠어서 나중에 혼자 느낌대로 하기로함.(유튜브 올릴 예정)
.
그런데 ,.
점점 꽃이 시들시들 아이들이 자기를 살려 달라며 비실비실 해지기 시작하는데..
ㄱㅕ울이라 실내 온도가 너무 더웠던 것이었다.. 심지어 어제 제대로 물꽃이가 안됀 상황에서 꽃다발을 한다고 하다보니
꽃: 나...좀 ...살..려..줘....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눈이 오고 서늘한 날씨
입학식 내내 아니 입학식이 거의 끝나갈때 쯤 되니 오히려 꽃이 물을 먹고 싱싱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꽃다발 밑에 물주머니 달아놓았음)
(이건 집에서 꽃다발 포장하고 나자마자 직후에 좀 살아나라고 현관에 뒀을때)
.
사진이 좀 우중충 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화사했고, 꽃다발 포장 안쪽에는 루리가 좋아하는 쿠로미 스티커도 하나 붙여줬다. 루리는 자기가 고른 꽃으로 꽃다발 만들었다고 아침에도 함박 웃음 지으며 꽃을 안고 학교로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어제보다 긴장이 풀린 느낌^^
루리야 입학을 정말 축하해;) 언제나 지금처럼 엄마 아빠랑 친하게 지내면서 재밌게 놀자!!
그리고 우리~~~ 또! 꽃사러 가자!!!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었다고 하죠.
하물며 디지털 정보화가 넘치는 과부화시대에 친히 시간을 내주신 당신과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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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오로라 Aurora of Cosmos
하고싶은거 하며 재미있게 사는 가족이야기 :) 우당탕탕! 좌충우돌! 조금은 어설프면 어때요? 누구에겐 용기를. 누구에겐 희망을. 누군가에겐 웃음을. 우리만의 리듬으로 행복을 여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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