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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오로라빛 육아생활

씩씩하던 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울 수도 있어요/이럴땐 이렇게 말해주세요/감정을 이해해 주세요/용기를 한 단계 성장 시켜 주세요

by 우주의오로라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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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슴이 터질것 같은데 터져도 안죽고 날아갈 것 같아"

 초등학교 입학식을 하고 왔다. 내가 벌써 초등학생 학부모라니! 내 딸이 벌써 초등학생 이라니! 전날 밤 평소 싹싹하고 씩씩한 루리는 책가방을 싸면서 내일 입학식에 입고 갈 옷을 미리 고르면서 설레이고 긴장되서 가슴이 터질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터져도 안죽고 날아 갈 것같다고..ㅎㅎ 얼마나 설레이면 터지지 않고서도 풍선처럼 날아갈 것 같다고 표현 하는지. 귀여운 표현력에 웃음보가 터졌는데 잠들기 전 저녁에는 루리도 나도 울음보가 광광 터졌다. 

"설레기도 한데 무섭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는데 기분이 좋기도 하는데 이게 두려운건지 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어."

"엄마도 그래, 복합적인 거야. 모든 감정인거야."

 루리의 마음을 전부 다 이해 하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본인은 아마도 8살이 된다고 하니 8살이면 항상 크게만 보던 초등학생 '언니'들일텐데, 루리처럼 책임감에 조금 강박을 가진 아이로써 이제 더이상 아기처럼 응석 부려서도 안돼고 아기처럼 투정 부려서도 안됀다고 생각 하지 않았을까? 거기에서 오는 서운한 마음과 본인이 커간다는 뭔지모를 책임감이 밀려와 중압감에 눈물이 나면서도 한편으로 앞으로의 기대감과 설레임. 복합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

"엄마 같이 자고 싶어."

"루리야. 엄마는 우리 루리가 오늘밤 늘 하던대로 혼자 씩씩하게 자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때? 오늘 엄마는 루리와 함께 자도 좋지만, 내일 아침의 루리는 오늘 엄마랑 같이 잔 루리보다 혼자 씩씩하게 잔 루리가 스스로 더 용기 있었다고 뿌듯해 할 것 같은데 어때?"

육아를 하다보면 헷갈리고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수없이 많지만 어제 같은 상황에서 루리는 울면서 혼자 자는것을 선택 해 주었다.

"그럼 한번만 더 안아 주세요"

다음날 아침

"난 이제 진정한 8살 이다!!"

부모는 아이의 모든 감정을 이해 해주고 아이가 끌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용기를 잠자코 응원하고 인내해 주는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이렇게 너의 자존감도 너의 나이만큼 성장 했길 바란다.

만약에 루리가 울때

"뭐가 무서워! 뚝 안그쳐? 진짜 우는 소리 듣기 싫어 죽겠어. 너만 학교 가는거 아니야. 뭐가 무섭다고 엄마랑 같이 잔다고 해? 8살 맞냐?유치원 다시 가야 되겠다. "라고..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육아 포스팅글 입니다. 아 이사람은 이런 상황에 이렇게 했구나 정도로 참고 하셔서 행복한 육아 하시길 바라요:)❤️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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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오로라 Aurora of Cosmos

하고싶은거 하며 재미있게 사는 가족이야기 :) 우당탕탕! 좌충우돌! 조금은 어설프면 어때요? 누구에겐 용기를. 누구에겐 희망을. 누군가에겐 웃음을. 우리만의 리듬으로 행복을 여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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