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꽃시장/대구 꽃백화점/딸 둘과 함께가서 더 행복한 꽃쇼핑 찐 리뷰!!/주차장 안내/(내돈내산)셀프 꽃다발 만들기 대작전!!/2층 생화매장

안녕하세요:) 우주의오로라 입니다. 오늘 저흰 첫째 딸 루리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하고 왔는데요. 벌써 초딩 부모가 된다니..감개가 무량하여 몇일전부터 오로라는 밤마다 코찔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감성충만 엄마 모드 랍니다. 꽃을 좋아하는 여자가 우리집에 셋이나 있기 때문에 입학식에도 꽃다발을 만들어 보자! 해서 칠성 꽃시장에 가기로 했어요. 졸업식에는 많은 분들이 꽃을 준비 하시는것 같은데 저흰 입학식에도 꽃을 준비 해보려 해요. 꽃이라는 선물은 언제 받아도 기분좋고 앞으로 행복한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니 꽃이 빠질 수 없잖아요. 이번엔 입학식날의 주인공인 루리양께서 친히 본인의 꽃다발에 쓰일 꽃을 고르신다 하여 함께 가보았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아찔한 생화 향기가 코 끝을 찌른다

"칠성 꽃시장과 대구꽃백화점은 같은 곳"

 저도 꽃시장은 서울에 있는 양재동 꽃시장만 생각했지 이렇게 가까운 대구에 꽃시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우연히 칠성시장에 관해 서핑을 하다 알게 되었어요. 대구에도 꽃 시장이 있다니! 처음에 칠성 꽃시장이 있다는것을 서핑을 통해 알고 있었고 직접 찾아가려고 정확한 위치를 검색 해 보려다 알게 된 사실인데 많은 분들이 칠성 꽃시장과 꽃백화점이 같은 곳이냐고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헷갈려서 찾아 봤는데 '칠성시장이랑은 멀고 대구역에서 걸어가야 한다'라는 글이 보였어서 다른곳인가 했거든요. 결론은 같은 곳이었구요. 이곳 갔다가 칠성시장 우일완구를 들렀는데 차타고 5분도 안걸렸어요 그냥 칠성시장이었어요......ㅎ그런데 저렇게 글 쓰신분 말처럼 대구역에서도 가까워요. 걸어 가실 분들은 칠성시장역 보다는 대구역쪽에서 하차 하셔서 가는게 맞긴 해요. 

칠성 꽃시장 대구꽃백화점 

📌대구 북구 칠성남로 164
운영시간 : 07:00 - 18:00 (매주 일요일 휴무, 공휴일은 영업장마다 상이- 문여는 곳 많음)
*운영시간은 가게 마다 상이 하니 쯔음 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 주차장 있으나 협소함, 골목 주차 가능하나 차가 몰리면 운에 맡겨서^^
도보로는 대구역, 롯데백화점 후도로로 7분 정도
지하철 이용시: 1호선 4번출구 꽃백화점 이정표따라 도보2-3분
1층 - 화분 2층 - 생화 3층 - 대형조화 장식용 소품 건물밖 -조화가 많음

꽃 들어 오는 날

월 수 금 - 꽃 들어 오는날

수,금 - 수입꽃 들어 오는날

루리 입학 꽃다발에 쓰려 소분한 꽃들 물올림 하고 집안으로 들고 들어오는 모습

 꽃값은 가게마다 달랐고 1000,2000원 차이 났어요. 그리고 이건 웃픈 에피소드인데 똑같은 사장님께 제가 꽃값을 여쭤 봤을땐 7,000원이라고 하셨는데, 일단 둘러 보고 온다고 하고 지나갔었고 나중에 우주가 꽃을 사들고 왔는데 똑같은 사장님한테서 8,000원에 사온건 안비밀~ 😅 같은 사장님이라도 사람에 따라 차이 날 수도 있나봐요. 저희끼리 엄청 웃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예쁜꽃 한단에 8,000원이면 잘 샀다고 하하호호 하며 집에 왔답니다. 그러면 리뷰 시작 할게요!

저희는 셀프 꽃다발로 생화만 필요 했기에 2층 생화매장 리뷰 입니다.

엘리베이터 아니죠~ 엘리베이트~~~ㅎㅎ

 저흰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어요. 3월 3일 임시 공휴일이라 차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입구에 주차관리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조금 기다렸다가 차들이 빠지고 나서 들어갔어요. 우리가 방문했던 날이 차가 순환이 잘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얼마 안기다리고 차들이 들고 빠지고 잘 되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주차장 정~말 협소 합니다. 혹시라도 만약에 내가 운전 초보에 주차 초보다. 한번에 주차를 못하고 몇번씩 뺐다 넣었다 해야한다? 그렇다면... 도보로 오시는게.. 내마음과는 다르게 빌런이 되실 수도 있는 아주 좁은 주차장 구조 입니다.흑흑. 저는 주차장 들어가자 마자 우주한테 그랬어요.

"여보, 난 이곳에 여보 없으면 못오는 곳이네. 무조건 여보랑 와야겠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편하게 엘리베이터 타고 2층이나 3층으로 이동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2층 생화로 고고! 기대를 안고 가봅니다. 두 딸래미들 눈이 벌써부터 반짝반짝.

6살이 된 둘째는 연보라색 꽃을 사고 싶다네요.

 

와~~~~~~~아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꽃 향기가 가득"

 루리랑 루라랑 저랑 우주랑 정말 넷다 눈과 코가 즐거 웠습니다. 규모가 엄청 크다라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솔직히 더 크면 안돼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심지어 길잃음...ㅋㅋ어디로 들어왔냐며 나올때 헷갈려서 왔던길 다시 올 정도는 되었어요. 꽃이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진짜 눈 돌리는 데마다 사고싶었어요.이 꽃도 사고싶고 저 꽃도 사고 싶고 처음에는 한바퀴 돌아보자 하고 돌아보는데도 처음보는 꽃도 정말 많고, 루리는 동공지진이 왔더라구요. 자기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꽃이 한곳에 있는것은 처음 본다며..(이제 8살) 근데 사실 엄마 아빠도 그래😅그와중에 야무지게 둘째는 연보라 꽃만 쏙쏙 찾아서 엄마! 저기 연보라! 엄마 여기 연보라! 외치고 있었어요.

❤️꽃 구경하세요~❤️

오로라: 우주야. 나 저기 가운데 들어 가볼까? / 우주:왜?쓸데없이? (그 뒷일은 상상에..)

부케 꽃도 있고, 프리지아도 정말 예쁘게 한가득 향기가 진동을~

정말 정말 예쁘죠? 형형 색색 향기도 가지각색

"다 너무 예뻐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 엄마.."

 신중하게 꽃을 고르고 있는 루리의 뒷모습 입니다.

저도 대구꽃백화점을 처음 가봤지만, 아이들과 이렇게 같이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쁜 꽃과 사랑하는 아이가 함께 거기다 향기도 좋으니 좋은 에너지가 있는곳에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같이 종종 오기로 했어요!

예쁜 장미꽃들

튤립과 루라가 레몬이라고 부른 꽃. 엄마도 이름을 몰라..미안하다^^;

이제보니 어딜 가리키고 있네? 엄마 정신없어서 몰랐네 ㅎㅎ

보라색 스토크

신중하게 꽃을 고르는 6살

꽃뿐만 아니라 소재도 다양했어요. 소재사진은 안찍었네요^^;

컬러 안개꽃도 있었고 이렇게 작은 프리지아 묶음도 판매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컬러 안개꽃도 있었고 작은 프리지아 묶음도 판매하고 계셨는데 루리라는 여기서 연보라색 프리지아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을 서서 보더니, 나 이꽃 살래! 지금 저희집 거실 책장위 예쁜 화병에서 존재를 뿜뿜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가서 더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아 다만 유모차를 끌고 오실 분들이 계실까봐 참고 하시라고 통로길 보여드릴게요.

 통로가 약간 이렇게 좁아서 많이 모여계신 구간에서는 오고가기가 좀많이 불편해서 돌아 가거나 계산이 끝나실때까지 기다렸다 이동하기도 했어요. 오전에는 도매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오셔서 복잡할 수도 있다고 하니 오후시간에 방문 하시는것을 추천 드릴게요!

저흰 아이둘 하고 갔지만 복잡하긴 했는데 케어 할 수 있을 정도 였어요. 저희는 공휴일,방문 시간은 오후 3시 정도 였습니다^^

꽃다발에 쓸 장미를 고르고 있는 루리

아까 본 장미를 할지 이 꽃을 할지 고민중인 루리

이렇게 쇼핑 끝~~~^^

 꽃을 한아름 들고 가는 8살 꼬맹이 뒷모습 행복해 보이시죠?

 딸둘과 함께 칠성꽃시장 대구꽃백화점에 다녀온 후기 였습니다. 꼭 무슨 행사가 아니더라도 한번 들러 보셔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되실만한 장소 였어요! 그럼 다음번에도 즐거운 소식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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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오로라 Aurora of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