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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오로라빛 육아생활

거실 서재화로 아이 둘 키우기~!/TV없는집! 유튜브도 안돼는집!

by 우주의오로라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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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 서재화로 아이 둘 키우기-TV없는집"

 첫째딸이 5살이 됐을 때부터 거실 서재화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작은방으로 티비를 옮겨 놓았다가, 이번에 귀촌을 하면서 TV를 아예 없애 버렸다. 물론 룸엔티비와 빔 스크린은 가지고 있지만 룸엔티비는 지난번 캠핑때 바람에 깨먹고 창고에 보관중이고 (룸엔티비도 음악트는용으로 쓰였다) 빔 스크린은 한번씩 틀어주곤 한다. 아예 안 볼수는 없으니까 넷플릭스 디즈니 애니정도? 그마저도 영화보는날을 정해서 한번씩 틀어주고 있다. TV를 없애기 전에는 무의미하게 틀어놓은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패널들의 음성이 온 집안 곳곳에 퍼졌는데 지금은 안쓰는 태블릿을 거실한켠에 두고 충전해 가며 블루투스를 연결해 음악을 트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집에는 그날그날 분위기 따라 맞춤 음악이 흐른다. 은근히 기분좋다. 그 덕분인지 아이들과 기분 좋은 장소에 들렀을때 재즈나 클래식이 들리면 아이들은 "엄마 우리집에서 나오는 음악 나와"라며 좋아한다. (재즈나 클래식 잘 모릅니다. 듣는귀만 있습니다.)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8살이 눈비비며 거실로 내려와 신청곡을 청하기도 한다. "엄마 이노래말고 좀더 신나는 노래 틀어주세요" 아침부터 노라조 카레가 울려퍼진다. 산사의 아침이 테마였던 우리집 거실이 새가 지저귀고 있던.. 조용한 사찰의 멋이 있던 우리집 거실이..(노라조 팬입니다만) 그래 엄마도 이노래 좋아해. 그런데 점심부터 들으면 안돼겠니? "안돼요.지금요." 큰일났다. 방학인데 오늘 하루종일 듣게 생겼다.

아, 다행이다. 슈퍼맨과 번갈아 가면서 들을 수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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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없는대신 눈뜨면 책보고 그림 그리고 뛰어놉니다"

하원 하고 집에 오자마자 그림 그리는 둘째 (한떄 유튜브 중독자였음)

 

머리 이제 봤네. 미안 ㅋㅋㅋㅋ

 

둘째 공주, 왜 내복입고 책 읽는 사진밖에 없지?ㅋㅋㅋㅋㅋ

 자랑 같은데 자랑 맞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유튜브를 못보고 답답해 하기도 했지만 내 생각보다 딱 3일이면 잊어 버리더라. 포기가 너무 빨라서 오히려 어리둥절 했던 우리 부부. 이집에서 유튜브는 안됀다는것을 인정(?)을 했는지 우리 휴대폰을 보고도 6살이 된 둘째는 "자,여기 아빠폰~"하며 폰을 가져다 주더라.처음엔 폰 가져가서 틀어 달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ㅎㅎㅎ오해해서 미안 - 그 전에는 외식을 하면 휴대폰을 어쩔 수 없이 쥐어줫는데 이젠 색연필과 종이만 들고 가서도 잘 먹고 온다. 심지어 막창집 가서 네식구 막창 뿌시기(?)를 하며 막창 8인분을 혼쭐내던 그날도 색연필과 종이만 들고가서 그림을 그려대며 야무지게 먹고 왔다. 이렇게 바뀐 지금 정말 정말 만족한다. 아이들도 더이상 유튜브를 찾지 않는다. 식당에서 유튜브를 보는 다른 친구들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 이렇게 된 이유는 그냥 나만의 비결이 있다. 진짜 하루 종~~~~일 원하는 만큼 허용하는 것인데, 벌써 뭐? 그럴거면 왜 유튜브를 안보여줘? 그게 더 안좋을것 같은데? 워워워. 진정하시고 제 이야기좀 들어봐 주세요.

"엄마 이거 어차피 할머니댁 가서 보면 되잖아"

 라고 해놓고 잊어버립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저는 친정집이 25분 거리라서 친정집과 자주 왕래가 있어요. 친정집에 가면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주고 유튜브 보고싶은 만큼 보라고 합니다. 탭도 주고 보라고 합니다. 우리집은 와이파이가 안돼서 유튜브가 안돼는데 할머니 댁은 와이파이가 되니까 볼 수 있어 라고 말도 안돼는 말을 하면서요. 어차피 6세 8세라서 아직은 먹혀요^^;후후..그런데 처음엔 신난다고 들고가서 이것저것 유튜브를 보거든요? 유튜브 보는게 마음에 안들수도 있어요. 그런데 어차피 우리가 힘들어서 애들 쥐어줄때, 식당에서 쥐어줄때도 솔직히 1시간은 훌쩍 쥐어주잖아요..(솔직해 집시다) 1시간은 감은눈으로 기다리다 보면 아이들이 안보다 봐서 그런지 처음 30분은 집중을 잘 하다가 나중에는 몸도 배배 꼬이고 멀뚱히 쳐다만 보고 있는게 재미가 없나봐요. 보다보니 눈도 아픈것 같고 얼굴도 뜨거워 집니다? 애들이 엄마 그만볼래 하고 휴대폰을 자진납세 하고 다시 그림 그리러 가더라구요.(아이들 마다 아주 다를 수 있음) 어쩃든 그래서 저는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유튜브 보고싶다고 하면 군말없이 다시 줘요. 그럼 두번째는 30분을 못넘기고 다시 주더라구요.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대로도 집에 돌아가서 유튜브를 못보게 되더라도 할머니댁에 와서는 자유롭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유튜브에 억압된 욕망이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이렇게 하루 종일 원하는 만큼 어떤 장소를 정해놓고 허용하는것도 좋은 시도해볼만한 방법이다 참고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허용 한다고 해서 24시간 동안 보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만약에 그럴 것 같다. 하시면 (설마) 시간을 좀 넉넉히 두고 허용을 하시는 방법도?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었다고 하죠.

하물며 디지털 정보화가 넘치는 과부화시대에 친히 시간을 내주신 당신과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요?

소중한 인연으로 ❤️공감 꾸-욱. 😊구독 꾸-욱 해주시면 다음 포스팅으로 행복한 에너지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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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오로라 Aurora of Cosmos

하고싶은거 하며 재미있게 사는 가족이야기 :) 우당탕탕! 좌충우돌! 조금은 어설프면 어때요? 누구에겐 용기를. 누구에겐 희망을. 누군가에겐 웃음을. 우리만의 리듬으로 행복을 여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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