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위치: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운영하는날>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고래박물관과 동일)
화수목금토일 : 09:00 - 18 : 00
📞 052-226-0980
넓은 주차장 완비
<가격>
<공식홈페이지>
개인 어른3,000원 개인 청소년3,000원 개인 어린이3,000원 단체 어른2,400원 단체 청소년2,400원 단체 어린이2,400원
https://www.instagram.com/uncmc_/
"따뜻한 봄날 엄마의 어렷을적 추억을 조금은 상상해 봤을 시간"
날이 따뜻해 아이들과 어딜 나들이 삼아 갈까 하다가 급 고래박물관을 가볼까 하고 집에서 나섰다가, 역시나 나와 같은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박물관을 나섰는지 벌써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것을 보고 이렇게 따뜻한 봄날 벌써부터 사람들에 치이긴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아이들과 바닷가 해변가나 걸을까? 란 생각을 잠시 하다 한번도 안가본 고래문화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아빠없이 혼자 애 둘과 나들이를 갈때 없어서는 안될 나의 네비친구를 찍고 목적지 도착. 주차장이 널찍하게 잘 되어있어 주차걱정은 없었다. 주차를 하자마자 저 멀리 큰 고래 조형물이 보여서 아이들 이목 끌기에 충분하다.(알고보니 화장실이었음ㅋㅋㅋㅋ)
살짝 언덕을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한바퀴 둘러 봐도 되지만 우리는 시간도 안맞았고 날이 좋아 아이들과 직접 걷고 가까이 체험하며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교복도 1시간 3,000원으로 직접 대여해서 입혀 볼수도 있었는데 애 둘 교복 입히고 어쩌고 할 자신(?)도 없었고 아이들도 원하지 않아서 패스- 꼭 교복을 입지 않아도 이날 입고갔던 무지개 착장이 찰떡이라 굳>.<❤️
들어가자마자 60-70년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80년대생인 나는 그 속에서도 80년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눈에는 외계행성 처럼 보였겠지만 나는 갑자기 응답하라 1988 현장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친정엄마와 함께 왔으면 엄마는 196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셨겠지? 문화마을이라고해서 어색하게 꾸며놓은 작은 박물관 같은 조잡한 느낌을 잠깐 떠올리곤 했는데 왠걸? 생각보다 골목 골목 정취있게 테마있게 만들어진 느낌. 잘 꾸며놓은 느낌. 관리도 잘 되고 있는 느낌 이었다.
아직 어리니 오징어게임을 당연히 보여주지는 않아서 모를줄 알았는데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접했나 보다.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이야기해서 깜짝 놀랐다. "어디서 봤어?"라 물으니 (유튜브를 잘 보여주지 않는다. 다른 게시물을 읽어보면 안돼지만 우리집엔 티비도,유튜브도 안돼는집)
🍿잠깐. 이게 무슨말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우리집에는 TV가 없어. 유튜브도 안돼. 그럼 애들은 뭐해?
우리집에는 TV가 없어. 유튜브도 안돼. 그럼 애들은 뭐해?
"엄마 우리집에서 나오는 음악 나와" 첫째딸이 5살이 됐을 때부터 거실 서재화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작은방으로 티비를 옮겨 놓았다가, 이번에 귀촌을 하면서 TV를 아예 없애 버렸다. 물론 룸엔
rainbow-mind.tistory.com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
친구들한테 이야기 들었어! '허팝' 유튜브에서 봤다고!"
아~
허팝이라면 ^^ 엄마의 괜한 오해~ 어쨋든 아이들과 귀여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해보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다. 3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깔깔대며 엄마도 저리 놀았단다. 아가들아.
정말 내 어릴적 이랬는데, 이렇게 골목 골목 집이 있었고 아이들은 학년도, 나이도 다른데도 참 잘 어울려 놀았다.
휴대폰도 없고 컴퓨터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게임에 너도나도 빠져 있거나 중독이 심하지는 않았었던 시절(물론 중독 아이들도 있긴 했지만) 다 같이 나와 저녁 어스름쯤 밥짓는 냄새가 나면 아무개 집의 엄마가
"아무개야 ~ 밥 먹으러와~" 하면 그날 우리들의 놀이는 끝이 나는 것이었다.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이었으니.
나는 거의 첫번째 였던 것 같은데?
지금 엄마가 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 때 이른 순서로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부러워 하며 마지막까지 쓸쓸히 남아있었을 어떤 친구를 생각해보니 마음이 머쓱해 진다. 나는 외롭게 자라지 않았구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구나.
사진을 찍고 뛰어 따라오니 어느덧 골목에 있는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나를 보며 베시시 웃고 있다.
"엄마 여기 재밌어. 이런 골목 진짜 신기해. 미로같아."
아 ..그렇네! 이 아이들에게는 이런 골목이 낯설고 신기하겠네. 나는 그런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요즘은 빌딩 사이를 지나다니지 이런 주택 골목 사이를 지나다닐 기회는 흔하지 않았으니까.
'어쭈? 둘째 제법 뭔가 폼이 나오는데?'
얘들아 그거 알아? 엄마 어릴적엔 말이지~ (라떼 방출)
이렇게 검정 고무줄을 가지고 고무줄 놀이하고 놀았어~ 휴대폰이 없어서 패드도 탭도 없어서~ 유튜브 없었어~
아이들이 깜짝 놀란다. 어떻게 하는건데? 이게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 낮게 하다가 나중엔 가슴까지!
눈이 휘둥그레 진다.
"이건 키큰 애들만 유리하네"
첫째가 내뱉은 한마디에 난 30년만에 비밀을 알았다. 아 그래서 내가 고무줄1등 이었구나. 이거 약간 억울한 놀이 였겠는데??
"엄마 쟤는 왜 똥꼬에 머리를 넣고 있어? 벌서는 거야?"
나 : " .... "
아이들은 이 골목을 제일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지금 키즈카페 , 테마공원 내놓으라하게 잘 되어 있지만, 그시절 집집마다 마을마다 있던 이 골목이
정말 아이들의 키즈카페 테마공원 아니었을지.. 상상의 놀이터 아니었을지 다시금 생각에 빠져봅니다.
지금은 너무 인위적인것 같아요. 틀안에 박혀 상상하게 해버리는.. 상상도 범위가 있을법하게...말이죠?
"정취가 느껴지는 주택 옥상"
햇살이 좋다며 大자로 누워버리는 너. 주택 옥상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곳이었어요. 빨래줄도 있고
아직도 이런곳이 더러 있지만 루리에게는 낯선곳임에도 불구 하고 익숙하고 포근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정취가 느껴졌나봐요.
"엄마, 여기 누워봐. 포근해"
AI와 온갖 스마트한 기계가 발달한 시대에 태어나 살면서 아이와 한번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들러 천천히 느리게
또 포근하게 옛 정취를 느껴보는거 정말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이와 왔지만 3대가 같이와도 어색하지 않겠다 싶었어요!
왜냐면 루리가 먼저 다음엔 할머니, 할아버지랑도 또 같이오자! 라고 했거든요.ㅎㅎㅎ
이건뭐야? 물어볼때 이건 ㅇㅇ야~ 하고설명해 주면 꼭 엄마도 해봤어? 물어 봤거든요. 그때 아니 이건 할머니 어렷을적에 써보신 물건이야. 라고 설명해 준것들도 많았거든요.
"그럼 이건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오면 그때 또 여쭤봐야지!" 하더라구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학교로 가다"
3일전 입학을 한 루리지만 이때는 미취학 아동 시절인데 학교가 정말 이렇게 생겼냐고 해서
황급히 예전 할머니 할아버지 어릴적 학교라고 했더니 아쉬워(?)하더라구요... (왜...?)
표정 보이시나요? 눈이 반짝 거리죠? 아마 저렇게 수업 듣고 있으면 선생님이 안 예뻐하시려고 해도 안예뻐하실 수가 없을듯 (지금도 그러고 있니 루리야? - 엄마의 깨알 바람)
"공중전화를 처음본 아이들 !"
예전엔 휴대폰이 없어서 길에 이렇게 동전을 넣고 다같이 쓰는 전화기가 있었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요즘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러면 언제든지 좋아하는 사람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텐데! 하고 말이죠!
아 기억나네요! 전국민 전화번호가 엄청 두꺼운 전화번호부 책에 전국민에게 공개되어 공중전화옆에 비치되어 있던 그 시절!
개인정보이던 전화번호가 그렇게 전국민에게 공개가 되어도 정이 넘치고 서로의 안부가 애틋함이 그리움이 되어 전달이 되던 그시절!
(아니 나 왜케 옛날 사람 같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기 화장실 벽 의자예요 ㅋㅋㅋㅋㅋ화장실이 고래모양 이었는데 거기 파도모양으로 의자가 있더라구요?
또 등장한 공중전화 사진...아..아니!! 이거슨!!! 첩보영화의 한장면 같은 루리의 표정연기. 심상치 않다.
제 어릴적 사진보면 저도 울보인형 앞에서 울고 있더라구요? 근데 동몽인 (신랑)의 어릴적 사진을 보는데 신랑도 울보인형 앞에서 울고 있는 사진이 ㅋㅋㅋㅋㅋㅋ
저도 하나 건졌어요. 울보인형 앞에서 우리딸내미 우는척! 하는 사진 ㅋㅋ
둘째는 케케묵은 골동품 냄새에 코를 ㅋㅋㅋ(원래 예민 코보스임)
이 돼지 저금통 기억 나시는분~~~!!ㅋㅋㅋ
여기까지 아이들과 함께 ,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리뷰를 하며 소개 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고래문화마을 안에는 매점도 있어서 아이들이 목 말라할때 물과 음료수도 사먹고 (얼음컵도 팔아요) 또 원래는 달고나 체험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때는 체험을 안하고 있었어요. 또 간단한 먹거리도 있었어요! 아이들과 가실때 미리 밖에서 물등 안사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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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어떻게 키우나 재미있는 이야기들 한번씩 훔쳐보고 가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세상 모든 엄빠들 화이팅!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었다고 하죠.
하물며 디지털 정보화가 넘치는 과부화시대에 친히 시간을 내주신 당신과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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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오로라 Aurora of Cosmos
하고싶은거 하며 재미있게 사는 가족이야기 :) 우당탕탕! 좌충우돌! 조금은 어설프면 어때요? 누구에겐 용기를. 누구에겐 희망을. 누군가에겐 웃음을. 우리만의 리듬으로 행복을 여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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